전체글2050 거제도 여행길에 반찬 집을 찾아간 이유 거제도 여행길에 반찬 집을 찾아간 이유 "여행길 끼니, 개구리 반찬으로 간단 해결" 거제도는 저에게 있어서 약속의 땅이라고나 할까요. 몇 년 전 여름 성수기에 거제도를 찾았다가 된통 혼이 난 다음, 다음부터는 절대 성수기에는 찾아오지 말아야지 했던 것입니다. 너무 상업성에 찌들어서 일까요? 섬 특유의 매력이 차고 넘치고 주민들의 인심 또한 나무랄 데가 없는 섬이었지만, 극심한 바가지 상혼과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때문에 거제도에서의 여행일정 자체가 다 틀어지고 안 좋은 기억만 가슴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성수기를 피해 또 다시 오겠노라고 했던 거제도, 이번에 여름성수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또 저를 외면하더군요. 지난번 가보려고 했다가 시.. 2018. 9. 14. 탐론15-30렌즈와 벤로 사각필터의 환상 조합 탐론15-30렌즈와 벤로 사각필터의 환상 조합 한동안 망원에 꽂혀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광각은 떨칠 수 없는 유혹인거 같습니다. 또한 점점 높아지는 화각에 대한 갈증, 그리고 조리개 최대개방 상태에서의 밝기와 화질도 무시를 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더해지고 동급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도 합니다. 결국 장만하고 만 탐론15-30, 지금까지 써본 광각렌즈 중 가성비에서는 감히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습니다. 다만,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니 일체형 후드에 필터를 장착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필터를 장착할 수 없다는 점, 뭐 처음에 지를 때는 필터를 안 쓰면 되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분들의 장노출 사진을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집니다. 사람 마.. 2018. 9. 10. 용암해수,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40만 년 전 용암수 용암해수,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40만 년 전 용암수 제주도의 용암해수가 새로운 지하수 자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지하수를 개발하여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활용한 먹는 샘물이 오래전부터 음료로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에는 제주도산 미네랄워터 생수를 심심찮게 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용암해수를 활용한 생수들입니다. 용암해수는 제주도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로서,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어 육지의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하고 유기물 및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제주만이 보유한 지하수자원입니다. 용암해수는 제주도의 동부지역, 즉 해안선으로 화산 암반층이 잘 형성된 지역의 지하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바닷물이 지하로 유입될 수 없는 지형인.. 2018. 9. 8. 기차역 같은 예쁜 제주도의 국수집 '면면' 기차역 같은 예쁜 제주도의 국수집 면면 "좀 멀어도 납읍리로 가야 하는 이유" 음식점의 기본이 맛인 것만은 분명한데, 그것 말고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있다면 그 또한 큰 장점이겠지요. 얼핏 지나가다 봤는데 너무 예쁜 집, 결국에는 며칠 뒤에 또 찾아갔는데요, 30분이 넘게 걸리는 국수집이지만 힘들게 찾아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건물이 너무 이색적이라 제대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제주시에서 납읍리까지~~! 가까운 곳은 아니지요. 애월읍에 있는 납읍리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예쁜 마을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기차와 기차역을 테마로 만든 집이라고 하네요. 기차역을 닮은 국수집, 마당에는 기차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잔디가 조성되어 있고요, 음식점의 이름도 독.. 2018. 9. 3. 추자도 여행에서 절대로 놓치면 안 될 다섯 가지 풍경 추자도 여행에서 절대로 놓치면 안 될 다섯 가지 풍경 철저하게 짜여 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여행이 나름 알차 보일 수는 있지만, 아무런 기대감도 혹은 무심코 떠나는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들을 마주할 때가 저는 더욱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얼마 전 다녀왔던 추자도 여행이 그러했습니다. 계획 없이 가방하나 둘러메고 떠났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이 가자는 데로, 때로는 나홀로 초행의 길을 걸으면서 마주한 섬마을 특유의 서정적인 모습과 자연 풍광들, 섬에서 섬으로 떠나온 여행이지만, 이미 제주라는 섬은 추자도의 그 서정적 이미지는 사라진지 오래라 이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초행길에서 마주한 추자도라는 섬,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심지로 빠져나간 까닭에 자칫 황량함이 느껴질 듯도 한데, 외려 남아있는 자들이 행복.. 2018. 8. 28. 유명 화장품에 붙어 있는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과연 무엇일까 유명 화장품에 붙어 있는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과연 무엇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제품에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마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Jeju Cosmetic Cert’라고 새겨진 마크인데요, 갑자기 이게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옛날에는 여성들의 전유물 정도로만 알았던 화장품, 요즘은 남녀노소 누가나 할 것 없이 생활필수품처럼 사용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사용 빈도가 많은 만큼 성분 등 우리의 피부에 해로운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인들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화장품에 어떠한 원료들 사용되고 어떠한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길이 없지요. 다만,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는 얼마나 엄격한 제조와 인증 절차를 거치는.. 2018. 8. 24. 추자도 배편 알아보고 추자도 여행하기 추자도 배편 알아보고 추자도 여행하기 "제주 촌놈의 시간이 멈춘 아름다운 섬 추자도 여행기" 당장 제주도만 보더라도 그 변화와 개발의 속도는 유수와도 같아서 이미 오래전 추억은 찾아보길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찾아보면 사람들의 손길이 덜 탄 곳들이 존재하기에 아직은 살만하다 할 것인데요, 제주 본섬을 벗어나 가까운 비양도나 가파도만 가더라도 사라져가는 시간을 붙들고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음입니다. 제주도는 본섬 주변으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들이 여럿 있어서 아주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은 낙도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려 쓰레기 공해로 신음하고 있는 우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섬들은 찌들고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치유를 위한 일탈의 대상으로 여전히 사랑을 받.. 2018. 8. 22. 알려지면 절대 안 되는 제주의 진짜 숨은 명소, 도리빨 장소는 비밀!! 제주의 진짜 숨은 명소, 도리빨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어느 해안에 있는 도리빨이라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왜 도리빨이라고 불렸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제주도에는 유래를 알 수 없는 지명을 가진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 도리빨도 그 중에 한곳인데요, 여름에 스노쿨링이나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명소들이 해변으로 몰려 있는 제주도, 여름철만 되면 주요해수욕장이나 조용했던 해변 등 알려진 곳들이 몸살을 앓는 모습들을 해마다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 중에 서귀포에 있는 황우지 해변 선녀탕은 진짜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피서를 즐기던 이곳, 스노쿨링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피서철만 되면 .. 2018. 8. 20. 제주테크노파크(JTP) 벤처마루의 제이스페이스 (J-space) 둘러보기 제주테크노파크(JTP) 벤처마루의 제이스페이스 (J-space) 둘러보기 "제주시민의 열린 공간, 활용도 최고인 J-space" 제주시청 인근에 가면 우뚝 솟은 건물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벤처마루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청년사업가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시청에 들를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이곳, 실제로는 10층이지만 실제 높이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수려한 건축기법에서 보듯이 건축대상을 수상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옥상에서 바라 본 시내 전경과 한라산 하지만 이곳은 왠지 일반인들과는 거리가 있는 곳처럼 느껴집니다. 그저 동쪽 편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 앞 공간에서 차 한 잔 하는 정도가 전부랄까요. 무더운 여름철에도 이곳은 시원하기.. 2018. 8. 10. 제주도 이색카페, 풍경이 예쁜 카페루나 제주도 이색카페, 풍경이 예쁜 카페루나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갤러리카페 " 요즘은 카페투어만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분들도 정말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도, 보고 즐기는 여행을 마다하고 카페투어가 웬 말이냐 하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실제로 카페를 다녀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예쁘고 톡톡 튀고 아담하고 개성이 넘치는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는 제주도, 예전에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많이 생겼는데, 요즘은 중산간 풍경이 예쁜 곳에는 어김없이 카페가 들어서고 있더군요.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과열에 죽을 맛이지만, 이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골라갈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얼마 전에는 제주시 구도심지의 100년 된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 2018. 8. 6. 수박 고르는 법, 무더운 여름 맛있는 수박 고르는 요령 수박 고르는 법, 무더운 여름 맛있는 수박 고르는 요령 “제철수박 이렇게 골라보세요, 수박 고를 때 실수 줄이는 법” 연일 기록적인 가마솥더위의 연속이네요. 에어컨이라면 모를까 선풍기나 손부채로 더위를 이긴다는 건 역부족이네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며칠 전에는 떨어진 생필품도 살 겸, 더위도 피할 겸 가까운 대형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더위를 피하는 데에는 이런 대형건물이 최고입니다. 다른 때보다 마트를 찾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피서 목적(?)으로 찾은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듯합니다.^^ 피서철이다 보니 캠핑 용품들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고, 시식 코너는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제철과일들도 많이 출하가 되었는데, 먹음직스런 수박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격.. 2018. 8. 2. 순아 커피, 제주의 100년 된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다 순아 커피, 제주의 100년 된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다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삶의 패턴을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요즘입니다. 예전 같으면 더위를 피해 어딘가 좀 다녀오면 며칠은 견딜만했지만, 요즘 더위는 피서라는 충전의 도구도 별무소용입니다. 그저 최고의 더위탈출이라면 에어컨이 빵빵 터지는 시원한 건물 안에서 책이나 읽으면 그나마 잠시지만 잊혀지는듯합니다. 사람마다의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숲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의 피서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특색 있는 카페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외부에서 한눈에 봐도 오래된 일본식 가옥, 이 가옥이 카페로 변신을 한지는 꽤 되었지만 와본다고 하면서도 한번을 와보지 못했네요. 이제는 주변 상.. 2018. 7. 31. 딱 10일간 열리는 제주 비밀의 숲, 2018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딱 10일간 열리는 비밀의 숲, 2018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절호의 기회” “제주도 비밀의 숲을 걸어볼 수 있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370여개의 오름들이 산재해 있는 제주도, 이중에는 평소에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곳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들이라면 한라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절대 출입을 해서는 안 되는 오름들이랍니다. 그렇다면 한라산 보호구역 외에 있으면 누구나 갈수 있는 오름들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별하게 관리되고 있는 오름들이 있답니다.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물찻오름이 대표적이고요, 세계자연유산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만들어진 용암이 분출된 곳이라 할 수 있는 거문오름은.. 2018. 7. 29.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제주 최고의 명소 한담해변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제주 최고의 명소 한담해변 제가 이곳에 처음 걸음한 지는 10년이 넘습니다. 카메라조차 없이 쏘다닐 때였지요. 소박한 어촌마을의 풍경에 넋이 빠져,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카메라를 들고 찾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억센 파도가 몰아치는 해안에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초가로 된 창고가 눈에 들어왔고 그 앞에는 커다란 방아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몇 걸음 떼지 않은 곳에는 어른 둘 셋이 모여 헤엄치면 딱 좋은 조그마한 백사장도 있었습니다. 근처 돌담 위에 엉덩이를 대고 바라보는 그 풍경에 상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한담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언제였던가요. 바다에서 금방 잡아 올린 문어에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이 공중파를 타고 난 후부터 이.. 2018. 7. 26. 캠핑의 계절, 야외에서 간단히 햇반 데우는 법 캠핑의 계절, 야외에서 간단히 햇반 데우는 법 “전자렌지 없는 곳에서 햇반 간단하게 데우는 법"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입니다. 방학도 시작되고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나갈 기회가 참 많아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외로 나가려면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먹을거리입니다. 먹을거리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밥, 밥은 먹어야 하는데 집에서 챙겨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날씨는 덥다하지만 밥만큼은 따뜻한 밥을 원하는 것이 우리 한국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야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을 쉽게 먹을 수 있는 법을 알려드릴까합니다. 쌀을 챙기고 나와서 밥을 지어서 먹을 수는 없고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 2018. 7. 2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