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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홀릭에 빠진 제주의 여름, 나만의 반딧불이 촬영법 반딧불이 홀릭에 빠진 제주의 여름, 나만의 반딧불이 촬영법 "숲속 요정들과의 조우, 꿈속 같았던 제주의 초여름" 지난해 이맘때에는 반딧불이가 없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도 반딧불이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후에 민감한 곤충이라 늦게 찾아온 장마에 윤달이 끼어 있는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전국에 걸쳐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은 많겠지만 실제로 반딧불이를 구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릴 때 가로등만 골목을 비추고 있던 시절에는 동네에서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빛 공해와 공기의 오염으로 인해 볼 수 없게 된지 오래고, 제주도에서도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반딧불이 관찰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제주도는 도심지와 숲속이 멀리 떨어지지.. 2017. 7. 10.
새롭게 선보이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직접 돌아보니 새롭게 선보이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직접 돌아보니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멋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 늘 그래왔듯이 여행은 추세를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먹고 즐기는 여행에서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도보여행, 이제는 지역의 문화와 생활풍습까지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여행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습니다. 길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라 걷지 못했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제주올레입니다. 새롭게 길을 낸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길에 깃발만 세워 방향을 제시하고 구간을 정해 놓은 것뿐입니다. 소위 멍석을 깔아 놓으니 사람들은 안심하고 그 길을 걷기 시작했고 그 길에서 행복해 했고 환호를 했던 것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여행길 또한 고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매력.. 2017. 7. 6.
딱 10일간만 공개하는 비밀의 숲,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딱 10일간만 공개하는 비밀의 숲,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절호의 기회” “제주도 비밀의 숲을 걸어볼 수 있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370여개의 오름들이 산재해 있는 제주도, 이중에는 평소에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곳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들이라면 한라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절대 출입을 해서는 안 되는 오름들이랍니다. 그렇다면 한라산 보호구역 외에 있으면 누구나 갈수 있는 오름들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별하게 관리되고 있는 오름들이 있답니다.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물찻오름이 대표적이고요, 세계자연유산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만들어진 용암이 분출된 곳이라 할 수 있는 거문오름은 보존.. 2017. 7. 3.
항공사 승무원이 말하는 비행기 창문의 비밀 승객들이 잘 모르는 항공기 이착륙시 창문을 올려야 하는 이유 과거에 광주 공항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타보신 분들은 기억이 나실 겁니다. 지금은 광주공항이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광주비행장이라고 불렀었지요. 군사비행시설을 갖추고 있어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공항시설을 사용하는 곳이고 지금도 광주공항 외에 원주공항, 군산공항 등은 민과 군이 같이 사용하는 공항이지요. 이 중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일반인들이 이용한 곳이 바로 광주공항인데요, 광주공항에만 가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있었답니다. 바로 비행기 창문에 달린 커튼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기 전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요구하는 조치들이 있는데요, 광주공항에서 만큼은 비행기 창문의 .. 2017. 6. 29.
두 가지의 매력이 공존하는 제주 보롬왓 수국길 두 가지의 매력이 공존하는 제주 보롬왓 수국길 “라벤더향기와 아름다운 수국길” “두 가지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제주도 명소” ‘보롬왓’은 ‘바람이 많이 부는 대지’를 일컫는 제주어입니다. 과거에는 농사짓기도 힘든 불모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서귀포시 성읍리 3만여 평에 이르는 대지인 보롬왓이 그랬습니다. 메밀이나 보리 등 생육에 강한 농작물이 아니면 잘 자라기도 힘든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메밀을 경작해 왔고, 최근에는 메밀꽃을 테마로 하여 제주도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메밀꽃이 사람들을 유혹했다면 지금은 라벤더 향과 수국의 향기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메밀꽃이 이곳을 가득 메웠을 때는 어떠한 풍경이었는지 먼저 보고가겠습니다. 보롬왓메일꽃 풍경.. 2017. 6. 27.
발길 붙잡는 제주도의 새로운 수국명소, 위미리수국길 발길 붙잡는 제주도의 새로운 수국명소, 위미리 “거대한 수국 군락이 이색적인 제주도 수국명소”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 부케처럼 소담스러운 꽃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시기입니다. 제주도에도 수국명소에서 꽃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예년 같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누가 뭐래도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수국명소라면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년 같으면 지금쯤 아주 소담스런 수국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도 제대로 수국이 피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을 매우 좋아하는 수국은 가뭄을 아주 싫어합니다. 산수국의 명소로 알려진 사려니 숲길에는 아예 꽃대가 올라오지도 않았더군요. 그나마 서귀포 지역에는 형편이 조금 낫습니다. 좁은 제주도 안에서.. 2017. 6. 24.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비양도 백패킹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비양도 백패킹 “처음 접해보는 비양도의 황홀한 일몰” 제주도에는 비양도라고 부르는 곳이 두 곳 있습니다. 한림 협재해수욕장 앞에 보이는 비양도와 우도에 있는 비양도입니다. 사실 우도에 있는 비양도는 캠핑이나 백패킹 등 비박을 즐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려진 곳이라 할 수 있고요, 섬 고유의 매력이 깃들어 있는 대표적인 곳은 한림에 있는 비양도라 할 수 있습니다. 비양도는 제주본섬에 딸린 네 개의 유인도 중 우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섬이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갖추고 있는 다른 섬들과는 다르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어촌의 모습들과 소박한 풍경들이 인상 깊은 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섬에 비해 본섬과 오가는 배편이 한정적이어서 비양도만의 소박한 풍경들을 접할 기회가 많.. 2017. 6. 20.
마라도 짜장면에 감동한 이유 마라도 짜장면에 감동한 이유 "맛없고 불친절하다는 마라도 짜장면 집, 그 이유는" 제주도에 살면서도 마라도라는 곳을 처음 가본 때에는 2008년의 초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타이틀 외엔 다른 건 찾기 힘들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요. 마라도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바로 짜장면입니다. 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 분~’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마라도 자장면 집, 2008년 당시에는 불과 네 곳에 불과하였던 곳이 이제는 아홉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마라도에 가면 짜장면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짜장면의 맛도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맛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2017. 6. 16.
베트남 여행길에 꼭 먹어봐야 할 이색 길거리 음식 베트남 나짱 여행길에 맛 본 이색적인 길거리 음식 “다양한 맛의 케익을 즐길 수 있는 ‘반깡’, 인심은 덤”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나라들 대게 비슷하지만 특히 베트남은 유난히 길거리 음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나 변두리에 집중되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베트남 현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것이 베트남 길거리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봐도 길거리 음식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요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만드는 과정이 눈에 보이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요. 열대성 기후라서 그럴까요? 아무래도 음식이 쉽게 부패하나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습도가 낮아서 그러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하여.. 2017. 6. 14.
제주도 해수욕장 중,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 젊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도 해수욕장 "제주도 해수욕장 정식명칭과 개장일 정보" 바야흐로 해수욕장을 찾는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제주도에 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몰,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제주북서부에 있는 협재 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다른 계절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최소한 여름철에는 그렇습니다. 하루를 달구었던 태양이 제주도의 북서쪽 방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협재 해수욕장 앞에 그림처럼 떠 있는 비양도를 걸치고 떨어지는 환상적인 그림이 연출되기 때문입니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배경에 옥빛의 물빛, 외국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에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해수욕장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까닭에 여름철 성수기만 .. 2017. 6. 12.
운치가 차고 넘치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캠핑 운치가 차고 넘치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캠핑 “누구나 꿈꾸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의 캠핑” 제주도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많은 야영지가 있지만, 제주 본섬 외에도 제주 부속 섬에서의 캠핑은 더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우도의 비양도와 가파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토 최남단의 마라도에서 캠핑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즐기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이기도 하겠지만, 마라도에서 야영을 하면서 일몰과 일출, 더 나아가 밤하늘의 별 사진까지도 찍어보고자 했던 것이 원래 목적이었는데, 참 우여곡절도 많았던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라 공유지에서의 야영은 전면 금지해 놓은 부분도 있었지만, 기상 악화로 소기의 목적(?)은 이루지를 못했다는.. 2017. 6. 9.
베트남 여행길 나짱 맛집, 한국음식 그리울 때 ‘길식당’ 베트남 여행길 나짱 맛집, 한국음식 그리울 때 ‘길식당’ “베트남 여행길 눈길끄는 한국식당, 나짱의 대표적인 한국요리 전문점”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현지의 음식을 추천하고 선호하는 편입니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음식도 하나의 문화이기에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경험해보는 데에는 사실 음식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인데요, 얼마 전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쌀국수로 대변되는 베트남은 기후가 우리나라와는 판이하게 다르기는 하나, 같은 아시아권이고, 생활풍습이나 환경들이 과거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 먹거리를 또한 우리들 입맛에 맞는 것들이 많은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현대 음식에 길들여진 젊은 사람들에겐 다소 의외의 음식들도 있을 순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에서.. 2017. 6. 7.
알고도 못가는 제주의 숨은 비경, 무수천 계곡 알고도 못가는 제주의 숨은 비경 일번지, 무수천 계곡 “비밀의 정원과도 같은 무수천8경의 숨 막히는 비경” 한라산 정상 서북벽에서부터 시작되는 물줄기인 광령천, 민가에 이르러서는 무수천이라 부르고, 가장 하류인 바닷가에 이르러서는 다시 월대천이라 달리 부르기도 하지만, ‘무수천’은 제주시내 한복판을 관통하는 한천과 더불어 제주북부지역 가장 깊은 계곡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수천을 단순한 계곡으로 보는 까닭에 무심코 지나치지만, 무수천 계곡 깊은 곳에는 제주도 최고, 아니 대한민국 어느 풍경과 견주어 봐도 떨어지지 않을 천혜의 비경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무수천이 스쳐 지나가는 광령마을과 제주시에서는 이곳을 널리 알리고 명소화 하기 위하여 몇 해 전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기존의 광령8경.. 2017. 6. 5.
가파도 캠핑,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가파도에서의 백패킹 가파도 캠핑,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가파도에서의 백패킹 “나만이 만끽할 수 있는 섬속의 운치, 가파도 캠핑” 섬에서의 캠핑은 언제나 로망으로 다가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뭔 소리야 할지 모르겠지만, 제주본섬에서는 아무래도 감흥이 덜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은 백패킹의 성지로 섬 속의 섬 우도를 많이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도에서의 백패킹은 예전에 소개를 해드렸고, 이번에는 제주 안에 또 다른 섬 가파도로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최남단 섬이라는 상징적 의미의 마라도에 묻혀 상대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덜한 곳이지만, 제주고유의 토속적 미와 함께 봄철이면 청보리로 대변되는 청정의 섬으로 한껏 매력을 뽐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쯤에서 청보리의 계절에 가파도를 여행하려는 분들에게 가벼운 팁 하나 드릴게.. 2017. 6. 2.
베트남 나짱 여행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나짱의 3대 보물 베트남 나짱 여행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나짱의 3대 보물 "베트남 나짱 여행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3대 코스" 호치민에서 북동쪽으로 412km떨어져 있는 카이강 어귀의 휴양도시 나짱, 활처럼 완만하게 굽어 이어진 아름다운 해변이 매우 매력적이며,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베트남 여행자라면 한번쯤 살펴봐야 할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영어 표기로는 'Nha Trang', 베트남 사람들의 발음을 자세히 들어보면 ‘냐쨩’으로 들리지만 한국 사람들에겐 ‘나짱’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3세기경 참파 왕국의 지배를 받았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의 많은 유적들과 함께 사람들의 가슴속에도 신앙으로 남아 있는 곳, 무엇보다 아직 때 묻지 않은 과거의 문명과 현대의 휴양 트랜드가 절묘하게 조화.. 2017. 5. 31.